엄지 발가락이 휘면서 돌출되는 무지외반증을 ‘건막류’라고도 부르는데, 이에 반하여 새끼 발가락이 돌출되는 것은 ‘소건막류’라고 부릅니다.
보통 새끼 발가락이 돌출되면서 볼이 좁고 꽉 끼는 신발과 지속적인 마찰을 일으켜서 발의 바깥쪽이나 발바닥 쪽에 통증을 동반하게 됩니다. 예전에 재봉사들이 책상다리를 하고 오래 앉아 작업할 때 바닥과의 마찰에 의해 많이 발생했다 하여 ‘재봉사 건막류’라고 불리기도 합니다.
소건막류의 치료는 무지외반증의 치료와 비슷합니다. 일단 비수술적 요법으로 볼이 넓은 신발을 신어서 마찰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. 교정용 안창이나 중족골 패드 등을 착용하여 발바닥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. 비수술적 요법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. 돌출 부위를 제거하거나 교정하는 수술적 치료로 변형을 교정하고 통증이 경감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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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대학교병원 건강칼럼, 서울대학교병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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